카테고리 없음 / / 2023. 2. 5. 10:57

영화 <러브레터>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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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영화 <러브레터> 소개

1999년 11월 20일 개봉한 일본 로맨스영화이다. 일본의 영화감독가 본인의 소설 <러브레터>를 기반으로 직접 각본, 연출을 맡았다. 일본에서는 1995년 개봉했다. 1998년 일본 문화가 처음으로 개방된 이후 하나비, 카게무샤, 우나기에 이어 4번째로 국내 상영된 일본 영화다. 2022년 12월 08일에 재개봉하였다. 여러 번 재개봉을 하게 되면서 일본 영화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영화 등장인물

나카야마 미호 - 와타나베 히로코  / 후지이 이츠키(여) (현재)
사카이 미키 - 후지이 이츠키  (여) (중학생 시절)
카시와바라 타카시 - 후지이 이츠키  (남) (중학생 시절)
토요카와 에츠시 - 아키바 시게루 
한 분자쿠 - 여자 이츠키의 엄마
시노하라 카츠유키 - 여자 이츠키의 할아버지
스즈키 케이치
시오미 산세이
스즈키 란란 - 오이카와 사나에
칸베 히로시 - 우편배달부
나카무라 쿠미 - 학교 담임 선생님

영화 줄거리

히로코는 우연히 보게 된 전 애인의 졸업앨범에 있는 옛 주소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주소, 홋카이도 서부의 작은 오타루 시의 후지이 이츠키에게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는 현재의 히로코, 현재의 이츠키(여), 과거의 이츠키(여) 시점을 오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히로코의 죽은 남자친구의 이름도, 오타루 시에 살고 있는 도서관 사서 아가씨의 이름도 후지이 이츠키라는 것이다. 히로코는 죽은 남자친구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이츠키(남)는 졸업 직전 전학을 가게 되면서 졸업앨범에서 누락되어 사진은 실렸다. 그러나 주소록에는 기록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앨범에 실린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과 그의 주소는 이츠키(여)의 것이었다. 그렇게 편지는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전달되었다. 착각으로 인해 보내진 편지였지만 답장이 오게 되자 히로코는 혼란스럽다. 이츠키(남)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히로코의 마음을 보듬고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가고 싶어 하던 아키바는 이를 안타깝게 여긴다. 이에 아키바는 히로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타루로의 여행을 제안한다. 히로코는 직접 오타루로 찾아가지만 이츠키와 만나지는 못한다. 그러나 히로코는 오타루의 어느 길가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간 여자의 얼굴이 자신과 닮았았다고 생각했다. 히로코는 그녀가 이츠키(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돌아온 후 이츠키(남)의 졸업앨범에서 그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결국 내성적인 성격의 이츠키(남)가 의외로 자신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사귀자고 한 것은 중학시절의 첫사랑 이츠키(여)와 자신(히로코)이 매우 닮았었기 때문이었다는 것도 같이 알게 된다. 한편, 편지로 인해 이츠키(여)는 중학시절 자신과 동명이인이었던 또 한 명의 이츠키(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이 사실을 히로코에 알려준다. 이에 히로코는 남자친구의 중학시절 추억을 듣고 싶다며 이츠키(여)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고 이츠키(여)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히로코에게 서로 성별이 다른 동명이인에 대한 주변 친구들의 야유와 놀림으로 점철된 그때의 이야기와 낙서가 그려진 영어시험지를 보낸다. 히로코는 이츠키(여)의 편지를 읽으면서 이츠키(남)가 이츠키(여)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이츠키(여)는 히로코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중학교를 찾았다가 중학교 도서관에 퍼져있는 이츠키 찾기 게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는 온갖 도서카드에 쓰여있는 후지이 이츠키를 찾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이츠키(여)는 은사에게 이츠키(남)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이츠키(남)의 죽음을 알게 된 충격 때문인지, 오랜 기간 감기를 앓고 있던 이츠키(여)는 바로 이 날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되어 심한 고열과 함께 쓰러져 한동안 사경을 헤매게 된다. 히로코는 아키바의 제안에 따라 이츠키(남)가 죽었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기서 히로코는 이츠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고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자신을 바꿀 마음을 애써 갖고자 한다. 그리고 히로코는 다음날 아침 산장 밖의 설원에서 마지막으로 이츠키(남)에게 바로 그 장면. お元気ですか!!! 私は元気です!!!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돌아온다. 히로코는 이츠키(남)는 당신(이츠키(여))를 좋아했었을 것이라며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이츠키(여)는 그저 자신에게 짓궂은 장난만 치고 이해할 수 없는 아이였던 이츠키(남)가 그랬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중학교 후배들이 도서관에서 찾은 한 장의 도서대여 카드를 들고 온다. 그리고 그 카드의 뒤에 정성스럽게 그려진 자신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그동안의 모든 기억이 끼워 맞춰지며 이츠키(남)의 감정을 느낀다. 이츠키(남)가 뜬금없이 아침에 집으로 찾아와 대신 반납해 달라고 했던, 그 책에 끼워진 도서대여 카드에 담겨 있던 감정은 10년 넘게 잠들어 있다 이츠키(여)에게 전달된 것이다.

영화 감상평

러브레터는 겨울만 되면 찾아보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배경음악만 들어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학생 때 처음 봤다. 평이 좋아서 보았는데 그때 나는 너무 어렸다. 지루하기만 하고 집중이 안되어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 했다. 시간이 지나고 성인이 되어서 다시 보았을 때 영화의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처음보다는 두 번 그다음은 세 번 계속 볼수록 몰랐던 내용이 보였다. 그제야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인생영화가 되어 한 번씩 다시 보곤 한다. 중학교 시절 남, 여 주인공이 정말 첫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여자주인공도 전형적인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청순한 외모이다. 어른이 된 이츠키도 여전히 청순하고 예쁘다. 어린 여자 이츠키와 성인 이츠키가 너무 닮았다. 캐스팅을 어쩜 이렇게 잘했는지 정말 그대로 자라서 어른이 된 것 같았다. 어린 이츠키(남)는 무뚝뚝하기도 하고 여주인공한테 그렇게 살갑게 하는 장면이 없어서 좋아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어린 이츠키를 그린 도서 카드를 보는 순간 진짜 좋아했나 보다. 첫사랑 맞네.라고 생각했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고백도 못하고 끝나버리는.. 답답하지만 나도 그랬을 것 같아서 이해가 간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보면 첫사랑이 생각날 것 같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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