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사랑 영화 <시월애> 소개
2000년 9월 9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다. 영화제목 시월애는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이라는 뜻이다. 감독은 이현승감독이며, 각본 여지나, 주연은 이정재, 전지현 배우가 출연하였다. 200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이다. 2006년 <레이크 하우스>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영화 등장인물
성현 - 이정재
은주 - 전지현
한교수 - 김무생
재혁 - 조승연
정숙 - 민윤재
지훈- 김지무
혜원 - 최윤영
영화 줄거리
어느 바닷가에 위치한 집이 있다. 집 이름은 '일 마레'다. 성현은 이 집으로 이사를 온다. 성현은 우연히 우편함을 열어본다. 우편함에서 편지를 발견한다. 이 편지는 성현이 이사오기 전에 살던 은주가 2년 후 미래에서 보낸 것이다. 성현은 이상함을 느끼지만 혹시나 해서 답장은 보낸다. 은주가 말했던 것들이 정말 현실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우편함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다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성현은 과거에서 은주는 미래에서 편지를 이어나간다. 다른 시간 속에 있지만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성현은 은주를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은주의 시간을 기준으로 일주일 후 제주도에서 만나기로 한다. 은주에게는 일주일이지만 성현에게는 2년 하고도 일주일이다. 그런데 성현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은주는 우연히 예전 남자친구를 만난다. 남자친구는 미국유학을 같이 가자 하지만 은주는 거절한다. 그 이후 그는 결혼할 여자가 생겨서 한국에 돌아왔다. 은주는 과거에 남자친구를 따라 유학을 갔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에 있는 성현에게 부탁한다. 은주와 남자친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장소에 가서 말해달라고 말이다. 성현은 은주의 편지를 받고 고민한다. 은주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주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런데 얼마뒤 은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려던 성현이 약속장소로 가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제주도 약속을 지킬 수 없었던 것이다. 뒤늦게 은주는 성현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다. 은주는 다급하게 성현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말라고 쓰고 우편함에 넣는다. 그 편지는 성현이 읽을 수 있을까. 그 후 은주는 바닷가 집에서 이사를 떠난다. 그때 성현이 은주 앞에 나타난다. 성현의 손에는 은주가 마지막으로 썼던 편지가 있었다. 다행히 성현은 은주의 편지를 받았고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성현은 목숨을 구했고 미래의 은주를 찾아올 수 있었다.
영화 감상평
가을에 항상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 OST가 좋아서 자주 듣곤 한다. 요즘은 옛날 감성이 좋다. 2000년은 내가 중학생때다. 이정재와 전지현은 지금도 스타지만 그땐 정말 인기가 많았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아서 더욱 기대했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 풋풋한 두 사람을 볼 수 있다. 그 시절의 내가 생각나기도 한다. 영화가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다. 그래서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정재가 교통사고로 죽는 장면을 보면 저렇게 끝나면 너무 슬플 것 같았다. 그러나 다행히 성현은 은주의 편지를 받았고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만나면서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마음은 두 사람이 연애하는 것까지 보고 싶었는데 역시 이렇게 끝이 난다. 옛날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