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9. 17:35

영화 <올빼미>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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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영화 <올빼미> 소개

2022년 11월 23일에 개봉했다. 감독은 안태진이다. 맹인 침술사 경수가 궁에 들어가서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로 인해 궁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음모, 비밀을 알게 된다.

 

영화 등장인물

천경수(류준열) - 실력이 뛰어난 맹인 침술사이다. 낮엔 보이지 않으나 밤에는 잘 볼 수 있다.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는 유일한 목격자이다. 목격 후 도망치다가 허벅지에 상처가 나서 범인으로 누명을 쓰게 된다.

인조(유해진) - 소현세자의 아버지

소현세자(김성철) - 인조의 아들

이형익(최무성) - 어의

최대감(조성하) - 영의정

만식(박명훈) - 눈이 안 보이는 경수를 잘 챙겨주는 동료

소용조 씨(안은진) - 인조의 애첩

강빈(조윤서) - 소현세자의 부인

석철(이주원) - 소현세자의 아들

서상궁(김예은)

내금위장(정석원)

 

영화 줄거리

경수는 선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잘 볼 수 있다. 경수는 의원으로 일하며 어린 동생(경재)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 한다. 그러다가 어의 이형익(최무성)의 눈에 띄어 궁에 들어가게 된다. 동생의 병을 낫게 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경수는 궁에서 열심히 일한다. 만식은 그런 경수를 옆에서 살뜰하게 챙겨준다. 그러던 어느 날 8년을 청나라에서 보낸 후 소현세자(김성철)가 돌아오게 된다. 인조는 소현세자가 돌아오는 날에도 마중을 나가지 않으려다가 억지로 나간다. 인조는 소현세자와도 껄끄러운 모습을 보인다. 청과 손을 잡아서 신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현세자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소현세자는 청에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기침이 잦아졌다. 이형익이 소현세자의 병세를 돌보기도 한다. 어느 날 이형익이 퇴궐한 후 소현세자의 기침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경수가 소현세자에게 침을 놓는다. 그때 경수가 눈이 보인다는 것을 소현세자는 알게 된다. 경수는 빛이 있으면 볼 수 없고 빛이 없으면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소현세자가 알게 된다. 소현세자는 경수에도 청에서 가져온 돋보기를 선물한다. 경수는 소현세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며칠 후 소현세자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형익과 경수는 소현세자를 찾아간다. 이형익은 소현세자의 열을 내리기 위해 수건으로 온몸을 닦아낸다. 소현세자의 방에 촛불이 꺼지고 경수는 소현세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소현세자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형익이 소현세자에게 놓은 독침을 발견한다. 경수는 안 보이는 척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경수는 혼자 소현세자의 방에 들어간다. 증거물이 될 독침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허벅지에 상처를 입는다. 인조는 궐의 모든 문을 잠그고 허벅지에 상처가 있는 자를 찾아내라고 한다. 그자가 범인이라고. 경수는 독침을 강빈에게 전해주며 이형익이 소현세자에게 독침을 놓았다고 말한다. 강빈은 인조를 찾아가 목격자와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조는 강빈에게 친정에서 가져온 전복죽에 독이 들었다며 강빈을 감옥에 가둔다. 이 모든 것은 인조가 이형익에게 시킨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수는 인조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얻어내려고 한다. 경수는 어렵게 증거를 얻어 최대감에게 갖다주었다. 그러나 최대감이 원하는 것을 인조가 들어줌으로써 소현세자의 죽음은 학질이라고 발표한다. 그리고 4년 뒤 인조도 죽음을 맞이한다.

 

영화 감상평

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역사이야기를 좋아할뿐더러 이런 픽션은 역사를 이해하기에 더욱 좋은 기능을 한다고 생각한다. 류준열의 맹인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나는 연기자들의 연기를 할 때 보는 사람이 불편하면 그건 연기를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난 연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그렇다. 류준열 유해진 등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말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 같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 소현세자의 죽음에 휘말리면서 보여주는 역사이야기에 흥미로웠다. 인조의 안면마비 연기도 훌륭했다. 내가 안면마비를 걸려봐서 아는데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걸린다. 유해진의 안면근육이 떨리는 장면도 그 당시 인조의 심경을 보여주는 듯했다. 소현세자 엄청 똑똑하고 인품도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저렇게 죽어서 속상하다. 나라를 생각하면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어야 하는데 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 정도로 추천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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